[언론보도]투쟁결의문_머리카락에 동지들의 분노를 담아내겠다 / 유재근 관리자20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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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너 (beminor@beminor.com)
이슬하 기자
기사출처 :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81
2022.04.22.
17차 삭발결의자 유재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3월 30일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전날인 5월 9일까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답변을 촉구하며 매일 아침 8시, 삭발 투쟁을 합니다. 장소는 인수위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3호선 경복궁역 7-1 승강장(안국역 방향)입니다. 비마이너는 삭발 투쟁을 하는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결의문을 싣습니다.
몇 달 전에 학령기에 들어선 발달장애인을 어머니가 살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건 단지 그 어머니가 모정이 부족해서 일어난 사건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발달장애인이 태어나면 그 가족들, 특히 부모의 삶이 많이 힘들어진다.
20년을 외쳤지만, 여전히 서울 지하철역의 7%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은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지 못한다. 이것도 과연 장애인들은 고향에 가기 싫어서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뿐인가? 영화관에서는 아직도 시·청각장애인들은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원하는 좌석에서 영화를 보지 못한다. 이것도 과연 그들이 영화를 싫어해서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사회는 장애인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무시해왔다. 이것이 문명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당연한 것은 없다. 당연히 무시돼야 하고, 당연히 기다려야 하고, 당연히 돌아서 가야 하고, 당연히 짐이 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삭발을 결의한다. 우리는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동지들의 마음에 있는 분노를 담아내려 한다!
장애해방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어머니가 자식을 죽이는 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20년을 외쳤지만, 여전히 서울 지하철역의 7%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은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지 못한다. 이것도 과연 장애인들은 고향에 가기 싫어서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뿐인가? 영화관에서는 아직도 시·청각장애인들은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원하는 좌석에서 영화를 보지 못한다. 이것도 과연 그들이 영화를 싫어해서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사회는 장애인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무시해왔다. 이것이 문명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당연한 것은 없다. 당연히 무시돼야 하고, 당연히 기다려야 하고, 당연히 돌아서 가야 하고, 당연히 짐이 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삭발을 결의한다. 우리는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동지들의 마음에 있는 분노를 담아내려 한다!
장애해방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어머니가 자식을 죽이는 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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